나부터 먼저 배워서 남을 설득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간부회의 개최

입력 2019-04-17 09:39:52 수정 2019-04-17 10:49:56

현장 간부 회의에 참석한 영주시청 간부공무원들이 베어링 관련 사업에 관해 설명 듣고 심도있는 토의를 벌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현장 간부 회의에 참석한 영주시청 간부공무원들이 베어링 관련 사업에 관해 설명 듣고 심도있는 토의를 벌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우리가 먼저 알아야 남을 설득할 거 아닙니까."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먼저 모시겠다고 나선 영주시가 사업 성공을 위해 베어링 관련 사업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주시는 16일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 대회의실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 융복합기술센터, 베어링아트, 서궁, 나노믹아트, 삼호 엔지니어링 등 지역 베어링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간부공무원들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베어링산업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벌었다.

박정락 영주시 첨단베어링산업지원단장은 "전국을 다니며 베어링 관련 기업들을 만나 국가산단 입주 의향서를 받는 간부공무원들이 먼저 베어링 산업에 대해 알고 남을 설득하도록 하기 위해 현장 간부회의를 마련했다"며 "현장 회의를 통해 베어링 산업에 생소하던 간부들도 많이 배운 것 같다. 기업유치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동택 허가과장은 "그동안 일방적으로 기업체를 방문, 국가산단 입주의향서를 요구해 왔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현장 회의를 통해 배운 전문 지식을 통해 기업주들을 만나면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장욱현 영주시장은 "첨단베어링 산업은 영주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사업이다"며 "앞으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도록 국가산업단지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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