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 4월부터 봄맞이 기지개

입력 2019-03-28 11:41:59

문화재청의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된
문화재청의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된 '꼬마도령 놀이터-묵계서원'은 서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놀이터와 같은 친근함으로 탈바꿈시켜 오고 있다. 안동시 제공

꼬마 도령들이 4월부터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명소인 묵계서원과 만휴정 나들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동시가 추진하는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살아숨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대표적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안동시는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원에 대한 어렵고 딱딱한 공간 이미지를 어린이들의 놀이터라는 재미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왔다.

문화재청의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된
문화재청의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된 '꼬마도령 놀이터-묵계서원'은 서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놀이터와 같은 친근함으로 탈바꿈시켜 오고 있다. 안동시 제공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프로그램에서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인 만휴정을 포함해 진행할 예정이다.

'꼬마 도령 놀이터'는 묵계서원을 중심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매월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연령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묵계서원 곳곳을 둘러보고 체험하며 만드는 미술을 접목한 서원 알기 ▷자연재료 및 자연풍경을 소재로 해 서원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퍼포먼스 미술 놀이 ▷서원과 그 외 공간을 활용한 신체활동 위주의 전래놀이 ▷장구, 북, 한삼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읍청루에서 실제 연주를 해보는 음악 활동인 전통 악기 놀이 등이다.

문화재청의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된
문화재청의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된 '꼬마도령 놀이터-묵계서원'은 서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놀이터와 같은 친근함으로 탈바꿈시켜 오고 있다. 안동시 제공

또, 묵계서원의 풍경이 절정인 봄과 가을에는 전통문화를 배우고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구성했던 '묵계 어린이 도서관'도 어울림과 휴식이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조형도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안동의 서원 활성화와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바람직한 인성 함양과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서원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 알찬 교육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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