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칼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은?

입력 2019-03-24 19:16:21 수정 2019-03-24 19:17:43

김현정 HN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WM담당 차장

김현정 HN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WM담당 차장
김현정 HN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WM담당 차장

요즘 은행 창구에 오는 고객들은 금융상품 선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시중 금리는 낮고, 펀드에 투자하려니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한 것 같아 불안하기 때문이다. 또 보험상품은 장기상품이라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고민이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 하락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이에 채권 시중금리가 하락하고, 금리 인하로 채권 가격은 상승한다. 특히 금리 하락기에는 단기채보다는 장기채 투자로 수익을 더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맞는 상품이 있다. 위험을 최대한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바로 'NH-Amundi 세븐업 달러 채권 목표전환형 펀드'다. 아시아의 주요 우량기업들은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채권을 발행한다. 이 상품은 아시아에서 신용도가 높은 기업들이 미국 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한다.

글로벌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등급보다 엄격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큰 기업이라 할지라도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면 큰 기업이라고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상품에서 투자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등급은 'BBB-' 이상이다. 국내 기업과 비교하면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NH농협은행 등의 신용등급 이상으로 보면 된다.

상품명에 기재된 목표전환형이란 기준가격이 달성되면 즉시 국내 단기채권 펀드로 전환된다. 전환되면 언제든지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4.5%가 목표 수익률이지만 판매수수료를 제외하면 3.5%가 고객의 수익률이다.

채권 구조로 봤을 때 1년 내에 목표수익률 4.5%를 달성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 만약 시장 상황으로 인해 목표수익률에 못 미쳤을 경우 1년 경과 후 3% 현금배당이 지급된다. 이 배당은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충당하는 것이다.

고객의 목표수익률이 3.5% 수준인데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3%만큼은 먼저 수취하고 이후 목표가 달성되면 나머지 0.5%의 수익률도 실현된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3, 4회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비둘기파 발언으로 금리 동결 내지 1차례 인상이 전망된다. 갑작스러운 미국 금리 인상만 없다면 좋고, 나아가 금리가 인하되면 더욱 유리한 상품이다.

단 1년 이내에 환매하면 환매 금액의 5%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하는 페널티가 있다. 이 펀드는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만 모집한다.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