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성북 줄다리기, 도호부사 행차재현, 순흥 초군 농악놀이
영주 순흥지역의 고유 세시 민속문화제인 '제20회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가 개최됐다.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9일 선비촌광장에서 1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개최하고 성하・성북 줄다리기, 도호부사 행차재현, 풍년기원제, 순흥 초군 농악놀이, 달집태우기, 윷놀이·투호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행사를 선보였다.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성하·성북 줄다리기 행사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순흥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로 성하와 성북으로 나눠 힘을 겨루며 마을의 대동단결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들도 현장 접수한 뒤 줄다리기 행사에 참여해 관광객과 지역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행사가 됐다.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행사는 매년 정월대보름 행사로 마련되는 영주 순흥지역의 고유민속 행사이다.
하지만 구제역 등으로 부득이하게 연기돼 지난 9일 개최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흥미진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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