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조동형 교수〈사진〉팀이 최근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에 효과적인 신규 자가포식 조절인자를 발굴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자가포식은 다양한 스트레스 조건 하에서 스트레스 원인 요소를 분석하고 항상성을 높여 세포 생존에 도움을 주는 세포 내 소화작용을 말한다.
자가포식은 퇴행성 뇌질환 뿐만 아니라, 암, 감염성 질환, 노화 등 다양한 질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자가포식 조절을 통한 암과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조 교수팀은 치매와 연관된 유전자들로 구성된 유전자풀에서 스크리닝을 통해 TMED10 유전자를 자가포식 조절 신규인자로 발굴했다.
조동형 교수는 "독성 응집단백질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도하는데, 자가포식 활성은 이러한 독성 응집단백질을 분해 및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자가포식 활성을 조절하는 신규 기전을 규명했고,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를 기반으로 한 치매 약물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성과는 자가포식 연구분야 최고 학술지인 '오토파지(Autophagy)' 저널 온라인에 3월 1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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