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상운면사무소(면장 박남주)가 산간벽지 버스승강장에 비닐 바람막이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운면사무소는 지난 1월 사업비 500만원(1개 소 당 50만원)을 들여 면내 버스승강장 10개소에 조립식 비닐 바람막이를 각각 설치했다.
두꺼운 투명 비닐로 제작된 바람막이는 조립식으로 설치돼 겨울마다 재설치가 가능하고 한 쪽에 출입 통로가 있어 승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7월 부임한 박남주 상운면장이 면 소재지를 돌며 주민 편의시설을 점검하다가 매서운 날씨에 버스승강장에서 추위에 떠는 어르신들을 목격하고 착안한 것이다.
임을희(85) 어르신은 "허허벌판에 버스승강장이 들어서 있어 겨울철이면 칼바람을 그대로 맞고 버스를 기다려야 했는데 바람막이를 설치해줘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박 면장은 "어르신들이 만족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유지관리 비용 등을 검토해서 필요하면 추가로 더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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