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설 연휴 귀성객 19%정도 늘어

입력 2019-02-06 19:19:53

연일 봄날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산서원에는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산서원 매화에 매료됐다. 안동시 제공
연일 봄날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산서원에는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산서원 매화에 매료됐다. 안동시 제공

설 명절을 맞아 안동지역을 찾은 귀성객이 예년보다 19%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설날인 5일까지 나흘간 남안동 IC와 서안동 IC를 통해 들어 온 차량은 지난해보다 1만 3천대이상 늘어났다. 2일 1만5천295대가 안동으로 진입했고, 3일 1만7천11대, 4일 2만1천185대, 설 당일인 5일 2만7천464대 등 나흘간 모두 8만955대가 세 곳의 나들목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설 전 연휴가 3일간으로 설날 하루 또는 이틀 전에 귀성객들이 주변 관광지를 찾으며 학가산온천과 극장가 등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전통민속놀이체험장이 마련된 시립민속박물관에는 연휴 3일간 4천여 명이 찾았고, 호반나들이길과 월영교, 도산 서부리에 개통한 선성수상길도 가족 단위로 삼삼오오 찾는 모습이 종일 이어졌다.

그네, 널뛰기, 투호 등 민속놀이 마당과 함께 연휴 기간 내내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하는 하회마을에도 손자·손녀 손을 잡고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탈춤공연 재미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도산서원에도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학가산온천도 가족 단위 입욕객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학간산 온천에는 이번 연휴에만 1만5천여명 가까운 인파가 온천욕을 즐겼다. 이는 모처럼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묵은 해를 말끔히 씻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자는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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