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업센터 "미생물로 냄새·질병 잡으세요"

입력 2019-01-28 19:28:46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주무관이 미생물 검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주무관이 미생물 검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미생물로 냄새와 질병 잡으세요."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교영)가 환경사업소와 공동으로 악취 발생 농가와 퇴비생산공장을 대상으로 냄새 잡는 미생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사업비 5천400만원을 들여 미생물(EM균) 3천㎏을 매월 양돈협회와 양계협회, 퇴비생산공장 등에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2015년부터 영주시 환경사업소와 협력해 3년 연속 미생물(EM균)을 축산농가에 공급, 악취 발생 최소화와 가축 질병 예방에 기여해왔다.

김영주 축산연구팀장이 농가에 공급할 미생물을 살펴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김영주 축산연구팀장이 농가에 공급할 미생물을 살펴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미생물(EM)은 500~1천 배를 희석해 살포하고 필요에 따라서 전문가와 상의해 배양, 사용할 수 있다.

이 미생물을 사용할 경우 축분에서 발생하는 냄새 제거 뿐만 아니라 구제역, AI 등 질병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

강병직 영주시 축산과장은 "악취 제거로 축사 환경이 좋아져 농가의 생산성은 향상되고 악취 최소화 발생으로 민원까지 감소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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