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수 "충효당 중심의 베트남타운 조성 협조 부탁"

입력 2018-12-07 13:59:27 수정 2018-12-07 19:03:30

베트남 국회의장단 만나 양국 간 교류 활성화 강조

엄태항 봉화군수가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국회의장 일행에게 봉화군이 추진하는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엄태항 봉화군수가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국회의장 일행에게 봉화군이 추진하는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엄태항 봉화군수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응웬 티 킴 응언(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단 일행을 만나 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봉화군과 베트남 간 우호협력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은 2016년 포브스가 선정한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들은 지난 4일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엄 군수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 '리왕조'(베트남 최초의 독립 왕조)의 국내 유일한 유적지인 봉화 충효당을 중심으로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한 추진 배경 등을 설명하고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국회의장단 일행과 봉화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마경대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국회의장단 일행과 봉화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마경대 기자

이에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은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이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류 활성화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각종 우호 교류 사업의 확대로 봉화군이 한-베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봉화군 대표단(봉화군수 등 10명)은 지난달 11일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리왕조의 고향인 박닌성, 뜨선시 등을 방문, 뜨선시와 우호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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