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개그맨 노정렬(47)이 행정고시 합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노정렬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 녹화에서 "제가 신문방송학과 출신인데 행정고시 1차 과목과 언론고시 1차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시험 삼아 봤는데 얼떨결에 합격했고 다음 해 2, 3차 모두 합격해서 1년 반 만에 공무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 번에 합격한 건데 하루에 얼마나 공부하신 건가?"라고 질문하자 노정렬은 "24시간 중의 19시간 정도 했다. 저는 머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 노력파인 것 같다"고 답했다.
노정렬은 "행정 사무관 임명장까지 받았는데 개그맨이 된 이유가 무엇이냐?"란 MC의 질문에, 노정렬은 "제가 학창시절부터 오락부장을 즐겨할 정도로 까불까불한 성격이었다. 서경석 선배가 한참 활약하시던 때였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직접 무대에 올라가서 카메라를 받는 연예인이 돼보자 결심하고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노정렬은 "집에는 M본부에 시험을 본다고 하니까 당연히 PD쪽을 생각했을 텐데 다음날 신문을 보시고 몸져누우셨다. 와이프에게도 깊게 이야기 하지 않고 방송국 시험 본다고만 이야기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서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노정렬은 1994년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지만 그는 이듬해부터 개그맨 시험을 준비해 1996년 MBC 7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1대100'은 2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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