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에 납품하는 향토기업 거의 없어, 지역일자리 창출 역할도 미흡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공기업들이 정작 지역사회에 대한기여와 공헌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덩치가 크고 매출액이 많은 공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란 기대가 물거품이 되고 있다.
현재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공사·신용보증기금,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기술 등 내실 있는 공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14일 곽대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주요 기자재 제작업체 33곳 중 대구 소재 등록업체는 1곳(금강밸브)에 불과하다. 심지어 최근 5년 동안 대구경북 소재 기업과 함께 한 연구개발 과제도 하나뿐이다.

방만한 경영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최근 10년간 건설한 고속도로 13개 구간 중 12개가 수요예측이 빗나가면서 투자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부채만 27조4천억원에 달해 하루평균 25억원의 이자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속도로 하자 4건 중 1건 정도를 방치해 관리는 손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전공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역할도 미흡한 실정이다. 올해 상반기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은 전국 평균 23.3%이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19.3%에 머물렀다. 한국법률구조공단(김천 소재)은 11.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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