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영화관·음식점 등 갖춰…백화점과 맞먹는 규모로 조성
30년 동안 대구 두류네거리를 지켜온 상가 '광장코아'가 재건축 사업을 통해 '광장코아&(앤)'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987년 수영장을 갖춘 고급 상업시설로 대구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광장코아는 대구 복합상가의 1세대격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건물 노후화에 따라 재건축이 꾸준히 논의돼 왔지만 지주들 간 이해관계가 달라 진통을 겪어오다가 올해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보광개발㈜은 광장코아의 새 이름을 '광장코아&(앤)'으로 명명했다. 광장코아에서 이어질 그다음, 그 이상의 무엇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쇼핑, 푸드, 문화, 엔터테인먼트, 휴식이 함께하는 곳으로 백화점 규모에 버금가는 15층 멀티플렉스 복합상가로 조성해 달구벌대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지향한다. 또 주차대수 600여 대 규모의 대형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대부분의 주차공간을 자주식으로 건설해 고객 편의를 한층 높인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한다. 8~10층에는 국내 대형 영화관이 입점해 흔히 분수효과, 폭포수 효과라고 불리는 고객 공유효과를 노린다. 은행, 약국, 편의점 등 전통적인 복합상가 업종에 레저'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외식 전문점, 각종 업무시설, 오락실,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등 수익 업종과 주변 주거지 생활밀착형 업종까지 총망라한다.
두류네거리는 대구 특급상권으로 통한다. 제2의 동성로로 불리며 주말이면 25만 명이 찾는 젊음의 상권으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곳이다. 두류공원, 이월드 등 대구 최대 도심공원과 놀이공간이 밀집해 유동 인구가 몰리는 중심상업지역이다.
또 반경 3㎞ 이내 35만 명이 거주해 든든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광장코아 주변으로만 대단지 아파트, 주택가 등 2만여 가구가 밀집해 있다. 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으로도 주목받는 곳이다. 하루 1만5천여 명이 이용하는 감삼역, 2만2천여 명의 두류역 더블역세권으로 달구벌대로변 상업, 의료, 업무 시설 고객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8'2대책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의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덕한 보광개발 회장은 "대구 시민의 삶 속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광장코아가 예전의 영광을 뛰어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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