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요리 대중화 이어 세계무대 진출이 목표"
"서민들도 복어 요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복어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습니다."
코레쿠진 이진욱 대표는 지난해 11월 복어탕을 5천~9천원대에 맛볼 수 있는 콩나물복어탕 프랜차이즈 '콩다닥콩콩'을 출범했다. 비교적 비싼 음식으로만 여겨지던 복어탕을 누구나 끼니 때우듯 먹을 수 있게끔 보편화한다는 목표다.
값이 싸다고 해서 맛과 영양이 뒤지지는 않는다. 주재료인 복어는 음복과 함께 그보다 더 품질이 좋은 밀복을 두루 써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콩나물은 경북 청도의 유황 물로 재배한 것만 쓴다. 육수에 콩나물국과 복어탕을 합쳐 내놓은 브랜드는 콩다닥콩콩이 최초다.
무엇보다도 매일 아침이면 육수에 황태와 복어, 콩나물을 미리 넣고 우려낸 뒤 이를 모든 매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대표는 "기존 복어 전문점은 가격 거품이 너무 컸다. 많은 복집이 공장에서 조미료와 함께 가공한 육수 농축액을 쓰는데, 콩다닥콩콩은 깊은 맛과 소비자 건강을 챙기고자 육수를 각 매장에서 직접 끓이기만 하면 되도록 했다"며 "그러면서도 타 업체의 50~70% 수준 가격에 같은 품질의 음식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콩다닥콩콩은 올해 초 대구 동구 동대구로(대구상공회의소 맞은 편)에서 처음 문을 열자마자 상품성을 검증받았다. 이 대표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인근 공무원과 직장인들이 점심, 저녁마다 매장을 가득 메운다. 저렴하고 맛있는 복어탕 메뉴가 제대로 먹혀든 것 같다"고 했다. 콩다닥콩콩은 서울지사를 낸 데 이어 '킹콩 3천900원 콩나물국밥' 등 다른 업체에도 육수를 전량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 무역업체를 15년간 운영했던 이 대표는 외식사업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불경기가 다가오면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업종은 외식업뿐'이라고 생각했다. 경북대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코스에서 지역 요리 선배들로부터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익혔고,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법 등도 공부했다.
2015년부터 '한국의 요리'라는 뜻의 코레쿠진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콩다닥콩콩은 '한국 음식의 세계화'라는 이 업체 정체성을 처음 반영한 브랜드다. 전국의 유명 복어요리점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고, 전문 요리사를 영입하는 등 제대로 된 사업을 펼치고자 힘썼다.
"앞으로 콩다닥콩콩을 통해 다양한 메뉴를 추가 개발하고 운영 노하우도 확립한 뒤 업계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겠습니다. 나아가 세계무대에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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