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고수 어르신들이 쓰는 앱

입력 2016-11-22 04:55:05

대부분의 어르신은 스마트폰을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 송수신 등 피처폰 수준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곤 한다.

하지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알아두면 훨씬 스마트해질 수 있다. 고수들은 어떤 앱을 쓰고 있을까?

▶구글 번역

영어'프랑스어'독일어'중국어'일본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 등 모두 103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52개 언어를, 텍스트를 사진으로 찍어도 29개 언어로 바꿔준다. 김창옥 씨는 "해외 배낭여행에서도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정도"라며 강력히 추천했다.

▶지도 서비스

스마트폰 위치서비스의 핵심인 지도 앱은 네이버'다음'카카오'구글 등이 제공한다. 차량 내비게이션 앱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 김봉윤 씨는 "대중교통은 물론 자동차, 자전거를 이용할 때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는 데다 주변 음식점'은행'병원 등을 알아볼 수 있어 반드시 설치해야 할 앱"이라고 강조했다.

▶포토 원더

셀프 카메라를 즐기는 어르신들에게 필수적이다. 중국 '바이두'가 개발했으며 필터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을 갖췄다. 여러 장의 사진을 모아 톡톡 튀는 사진으로 디자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은정 씨는 "단순한 얼굴 사진이 지겨워졌다면 꾸미기 기능이 있는 사진 앱이 안성맞춤"이라며 활용을 권했다.

▶뷰티 플러스

사진 촬영부터 보정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피부 톤 보정과 잡티 제거가 이뤄지는 '오토 뷰티', 디테일은 유지하면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연출하는 '뷰티 에디터' 기능이 대표적이다. 박성근 씨는 "셀카 초보도 얼마든지 멋을 낼 수 있는 기특한 앱"이라고 소개했다.

▶대구버스

대구 시내를 오가는 버스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정류장 이름으로 검색하면 버스 도착 시간을 알 수 있고 주변 버스 정류장, 노선, 운행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즐겨찾기 기능도 있다. 김무선 씨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아주 유용한 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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