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그 이전의 출제 경향과 다르기도 하고 체감 난도가 높아 실제 수능이 걱정됩니다. 수능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마지막 점검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송영필 멘토=올해 모평 문법 영역은 국어 지식 지문을 통해 문법 개념과 지식을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독해력뿐만 아니라 문법 개념을 묻고 있기에 기존의 문법 문항 형식에 익숙해져 있던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독서 영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재의 통합과 지문 길이의 변화이다. 예술과 과학 제재, 예술과 기술 제재가 통합되어 하나의 지문으로 구성되었고 지문이 기존의 1천300자 분량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제시되어 읽기의 부담이 컸다. 또 문학 이론에 대한 설명적 정보를 직접 제시한 후 그 정보를 개별 작품 속에서 확인하는 방식은 상당히 새로운 접근이었다.
따라서 지난 모평의 지문 구성 변화를 볼 때, 다양한 분량의 지문을 효과적으로 읽고 핵심 정보를 요약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독서 영역의 마무리는 기존의 난도 높은 지문과 기출 문제를 점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왜냐하면 제재나 소재는 달라지더라도 난도 높은 문항을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 출제되었던 고난도 문항을 다시 살펴보면서 지문 읽기의 태도와 방법, 문항 해결의 주의점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면 좋을 것이다.
상위권 학생은 기출 문제 학습을 통해 오개념 바로잡기, 기계적인 문제 풀이 즉, 정답 찾기 위주의 공부는 지양하고 신 유형은 언제든 나올 수 있으나 이들 문항 역시 내용 이해 여부를 기본으로 출제된 것으로 지문 내용의 정확한 이해에 무게를 두고 학습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은 읽기의 기본에 충실한 독해 연습 꾸준히 하기, 화법'작문'문법 영역은 개념을 다시 한 번 더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가원 기출 문제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개념어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EBS 교재의 학습은 EBS 교재는 출제의 자료일 뿐이며,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변형하거나 작품의 다른 부분을 가져와 출제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독해력과 감상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어 학습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은 한 지문이라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문의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보다 일단 지문의 핵심적 요소, 즉 주제, 핵심 소재, 주요 개념어 등을 찾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문항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학습도 필요하다. EBS 교재를 문학 작품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수능 국어 영역을 대비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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