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밑돌아
우리나라 상'하수도 시설물 내진율이 낮아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구경북의 수도시설과 공공하수처리시설 내진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27일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2단계(2016~2020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기본 계획' 자료에 따르면 전국 수도시설 2천568개소 중 내진설계가 적용됐거나 내진 보강 사업을 해 '평가 양호'를 받은 곳은 총 1천462개소로 내진율은 56.9%였다. 이에 비해 대구는 전체 160개소 중 70개소, 경북은 250개소 중 95개소에만 내진설계가 적용돼 내진율이 각각 43.8%, 38%에 불과했다. 전국 17개 자치단체 중에서는 대전이 100개소 중 단 2곳만 내진설계를 해 내진율이 2%로 가장 낮았고, 서울이 340개소 중 337개소 99%로 가장 높았다.
또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전국 평균 내진율이 70%였지만 대구는 178개소 중 64개소만 내진 설계가 적용돼 36%에 불과했고, 경북은 190개소 중 148개소 77.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 의원은 "수도 시설이 지진으로 파괴되면 전염병과 식수 미공급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며 "최근 지진이 일어난 지역과 내진설계가 부족한 일부 지역에 대책을 빨리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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