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학생입니다. 지난 9월 모의평가는 시간이 모자랐고 원하는 점수도 나오지 않아 막막합니다. 남은 시간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까요?
▶정선균 멘토=올해부터 국어 영역이 통합형으로 바뀌면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작년 9평 국어 A형 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100점(1등급)/97점(2등급)/93점(3등급)인 반면 올해 9평 국어 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90점(1등급)/83점(2등급)/75점(3등급)입니다.
혹시라도 작년 9월 평가원 국어 A형 기출문제를 풀어 보았고 원점수가 95점이었다면 이번 9월 평가원 시험은 어림잡아 82점에서 75점 사이의 점수가 나왔을 겁니다. 원점수의 변화만 있을 뿐 백분위의 변화는 크지 않다는 점 기억하길 바랍니다. 다만 원점수가 전국연합이나 사설모의고사보다 낮다는 것은 변별력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니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듯합니다.
9월 평가원 시험을 치른 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화법'작문'문법 부분에서의 소요시간 줄이기였습니다. 상당수 수험생들은 1번에서 15번까지의 화법'작문'문법 부분에서 평소보다 5~10분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화법과 작문은 쉬워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부분이기에 수능이 8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 화법과 작문 부분을 시험과 동일하게 각각 5문제씩 묶어 시간을 체크하며 풀어 보거나 복습할 내용도 동일하게 해보길 바랍니다. 문법(11, 12번) 문제는 지난 6평과 마찬가지로 비문학 형태의 지문과 개념을 설명한 다음 문제를 제시한 방식이었습니다. 다만 6평은 고전문법 내용이고 9평은 현대문법 내용이었습니다. 11, 12번 문제의 유형은 예전 비문학 영역의 언어지문 부분과 유사합니다. 2013학년도 수능까지 거의 매년 출제됐으나 2014학년도부터는 보이지 않았던 유형이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다시 출제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념과 예시를 알고 있어도 문장형으로 설명해 놓은 문법 내용은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7차교육과정이 적용되었던 2003학년도 수능부터 언어지문을 찾아 익혀 두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영역별 소요시간은 각자 기준을 정해 놓기 바랍니다. 가령 국어영역 80분 시간 중 답안지 작성과 검토 10분, 화법'작문 20분, 독서 25분, 문학 25분을 사용한다든가 자신이 강한 영역은 시간을 줄이고 약한 영역은 시간을 늘려서 연습해 본다면 시간 안배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 사라질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된 연습이겠죠? 마무리 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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