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어깨통증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구별하기

입력 2016-09-22 10:46:35

어느 날 갑자기 팔을 올리기가 어렵게 될 경우 오십견으로 오인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운동 등의 큰 동작이 아니라, 뒷좌석에 팔을 뻗는다거나 기지개를 켠다거나 옷을 입는 등의 생활에 필요한 동작에서 유착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는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엔 추석명절이 지나면서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오해를 사기 쉽다. 특히 중년 이후부터의 어깨통증질환에서 회전근개파열은 무척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가 자가적인 판단으로 구분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일 경우 오십견일 우려가 있다.

△허리 위로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팔이 90도 이상 옆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특정자세에서 눈물이 핑 돌만큼 날 만큼 아프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옆으로 누워서 잘 수 없다.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줄어든다.

서초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이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진단을 통해 질환을 치료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회전근개와 어깨 주변 조직의 섬유화로 전반적인 통증을 일으킬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 정확한 진단 없이 한 질환만 보고 치료하고자 하면 되려 치료 경과가 늦고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어깨의 전반적인 상태를 포괄적으로 진단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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