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진의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야구보다 에너지 소비 많은 배드민턴

입력 2016-08-17 05:00:13

셔틀콕 속도 초속 340km…심폐지구력·스피드·반사신경 필수 요소

배드민턴의 한 경기당 에너지 소비량은 야구 투수가 100개의 투구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셔틀콕을 주고받는 선수들은 뛰어난 심폐지구력과 강한 스트로크, 네트 플레이를 위한 스피드'반사신경을 갖춰야 한다.

셔틀콕의 무게는 약 5g으로, 공기의 흐름과 온도에 민감해 고온일수록 빠른 속도를 낸다. 닭의 깃털에서 오리'거위의 깃털로 바뀌면서 가격 시 회전을 쉽게 일으키며 수직으로 낙하, 선수들은 어깨 힘보다 손목 힘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셔틀콕은 네트 앞에서 가격 시 순간 초속 340㎞까지 나타내므로 속도에 대비한 신속한 반응과 발의 움직임이 요구된다.

대표적인 공격 기술인 스매시는 셔틀콕의 속도와 정확성을 요구한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는 근육 기능의 균형이 필수적이다. 신체 가운데 무릎 부상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이용대 선수 경우 좌우 무릎의 근력이 불균형을 이뤄 집중적인 교정 훈련을 받았다

셔틀콕과의 경쟁은 가격 시 라켓 면의 위치와 각도, 가격 전'후의 라켓 속도, 가격 시 근육 기능 등에서 이뤄진다. 다른 종목의 스윙 동작과 마찬가지로 가격 후 라켓 속도가 중요한데, 테니스와 달리 손목에 의한 스윙 속도 유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배드민턴은 손목을 중심으로 발의 동작, 눈의 정확성과 판단력, 심폐기능을 중심으로 한 전신지구력 등 몸 전체의 능력을 바탕으로 셔틀콕의 속도와 경쟁하는 운동으로 트레이닝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

리우 올림픽에 대비해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은 초당 7만 컷을 촬영하는 초고속 특수 카메라를 이용, 경기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기술과 전술 향상을 꾀했다. 3천 회에 육박하는 각종 국제대회의 경기를 분석, 경쟁 상대의 전술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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