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의 출시와 함께 홍채인식 기능이 주목 받고 있다.
3일 오전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홍채인식 기술을 가진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관심을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채인식 기술이란 지문인식기술에 이어 등장한 보안 시스템으로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안구의 홍채 정보를 이용해 사람을 인식하는 기술 또는 그러한 인증 체계를 일컫는데 198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사람의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후 완성된 뒤, 평생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홍채의 내측연(內側緣:동공연) 가까이에 융기되어 있는 원형의 홍채 패턴은 한번 정해지면 거의 변하지 않고, 또 사람마다 모양이 모두 다르다.
지문보다 많은 고유한 패턴을 가지고 있고,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으며, 비접촉 방식이라 거부감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홍채인식의 원리는 먼저 일정한 거리에서 홍채인식기 중앙에 있는 거울에 사용자의 눈이 맞춰지면, 적외선을 이용한 카메라가 줌렌즈를 통해 초점을 조절한다. 이어 홍채 카메라가 사용자의 홍채를 사진으로 이미지화한 뒤, 홍채 인식 알고리즘이 홍채의 명암 패턴을 영역별로 분석해 개인 고유의 홍채 코드를 생성한다. 마지막으로 홍채 코드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는 것과 동시에 비교 검색이 이루어진다.
'갤럭시 노트7'에 새롭게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은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기존의 지문뿐만 아니라 홍채인식을 통해서도 홈 스크린에 보안을 설정해 놓을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 인식을 이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다.
'삼성 패스'를 통해 국내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 시에 요구되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을 홍채 인증으로 대신해 로그인이나 계좌 이체 등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패스'를 활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그리고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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