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탈모 가 늘고 있지만 남성처럼 대물림 확률은 그리 높지는 않다. 여성 탈모는 음주 흡연 염색 그리고 단 기간에 무리한 체중감량 및 불규칙한 식 습관 등 유전 외적인 요인이 더 크다. 일상적인 생활과 누적된 스트레스도 크고 작은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ALDH의 기능도 약하고 체지방이 많으므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는 남성에 비해 높기 때문에 음주로 인한 탈모에 큰 영향을 줄서 있어 폭음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음주나 흡연 등의 영향으로 두피 혈관이 위축되어 퇴행기성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고 굵던 모발이 점차적으로 얇아지게 되어 머리숱이 점점 탈락되는 경우도 있다. 또 출산과 폐경 후 급격히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탈모를 예방하는데 유익하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도 도움이 된다. 모발이 가장 많이 자라는 시간대는 10시~새벽 2시 사이이므로 이 시간에는 반드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잦은 화학약품에 의한 염색과 파마는 두피손상의 요인이므로 가급적 잦은 파머 염색은 피하는 것도 건강한 모발 유지를 위한 방법이다.
20-30대 젊은 여성의 경우, 민간요법 등으로 시간을 지체시켜서 탈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어떤 질환이든 초기에는 근본 치료가 우선되어야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전문의 의학박사) 원장은 "탈모는 신체 질환 중 하나로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 조기에 치료하면 모발이식 수술 없이도 개선 가능하다. 근본적인 치료 없이 이식수술만을 하게 되면 이식된 모발은 일정기간 이후 자라 나오겠지만 탈모는 진행성 질환으로 또 다른 부위로 전위되어 기존모발 유지에 적신호가 켜져 재수술이 불가피 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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