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맥아더 장군 역할 "인천에서 영감과 용기를 얻었다"

입력 2016-07-14 07:57:15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인천을 '감동의 도시'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한 감독과 배우 리암 니슨, 이정재, 제작자 정태원 대표가 자리했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 극 중 리암 니슨은 국제연합군 최고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맡았다.

이날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이 되는 인천에 대해 묻자 "지난 1월 인천에서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과 현충탑을 찾았을 때 추운 겨울이었지만 인천은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가 있는 감동의 도시라고 느꼈다"며 "실존 인물이었던 맥아더 장군을 연기하기에 앞서 걱정이 컸는데 실제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진 인천에서 영감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개봉에 맞춰 인천에서도 특별 시사회와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는 소식에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국전쟁과 인천상륙작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큰 의미를 느꼈다. 인천상륙작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인천 시민들과 젊은 친구들이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대 1에 불과했던 작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맥아더와 그 뒤에 숨겨진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첩보작전을 수행하는 이들의 모습과 비장한 전투 신을 담은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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