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에 중국 연수단 방문
현지 치과의사'기공사 등 구성
올해만 해외 대상 교육 4차례나
지난 18일 대구보건대 영송관의 한 강의실.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강사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메모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이들은 한국의 치과기공 기술을 익히기 위해 중국 대형 치과기재회사인 북경위가화치과기재유한공사에서 온 11명의 단기 연수단이다. 중국 연수단원들은 강사로 나선 양한원 원치과기공소 소장의 강의를 주의 깊게 들었다.
대구보건대가 중국에 치과기공 기술 전수에 나섰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10월 중국 북경위가화치과기재유한공사와 치과기공기술 연수협약을 체결한 후 중국 측은 처음으로 치과의사, 치과기공소 대표, 현장 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을 파견, 16~21일까지 대구보건대에서 치과기공기술 연수를 받았다.
지난 15일 한국에 도착한 연수단은 대구보건대가 준비한 간단한 환영식에 참석한 이후 바로 실전 기술 전수에 투입됐다. 연수내용은 심미보철제작, 임플란트, 3D프린터를 연계한 CAD/CAM, 무치악 덴쳐(이가 하나도 없을 때 제작하는 틀니), 신소재 지르코니아(충치치료 시 치아에 덧씌우는 물질 중 하나) 제작 등 5개 과목 40시간의 과정이다.
허베이성(河北省)에 위치한 치과기공소 '관태덴쳐'에서 기술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리리(李莉'36) 씨는 "중국에 비해 한국은 기공 단계가 체계적이고 기술이 뛰어나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를 담당하고 있는 정효경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해외치기공지원센터장은 "6월 말 20명을 비롯해서 올해에만 4회 이상 교육 계획이 잡혀 있다"며 "매년 연수 횟수와 인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장은 "중국에는 치과기공 전문 교육기관이 부족해 한국에서의 기술연수를 많이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이 시행하고 있는 교육들이 중국은 물론 한국의 치과기공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