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들녘경영체 사업 지원대상에 경북 상주 등 전국 10곳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선정한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지원대상에 따르면 상주의 아자개 영농조합이 지역에선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곳은 186개 농가가 600㏊ 규모의 논농사를 짓고 있다. 찰벼 재배'가공 및 전 과정 체험학습 연계하면서 찹쌀떡과 찹쌀도너츠 가공'직거래 사업을 확대해 왔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논 농업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쌀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50㏊ 이상을 공동으로 경영하는 들녘경영체를 육성해왔다.
들녘경영체는 논 농업에 규모의 경제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노동력'농기계 등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함께 품종 통일부터 방제'출하 등 전 과정의 공동 농업경영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농업인 조직화를 위한 교육'컨설팅과 공동 농업경영 촉진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그간 전국에 50㏊ 이상 들녘경영체 267곳(공동경영면적 6만655㏊)을 육성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조직화된 들녘경영체가 규모화로 발생한 유휴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모델로 견인하기 위해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를 신규로 지원한다.
사업다각화 지원은 크게 생산 다각화와 생산 이후 사업 범위 확장 지원으로 구분되며, 이 둘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들녘경영체가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생산 다각화는 기존 밥쌀용 중심의 생산을 고도화해 벼 생산 다각화(기능성 특수미, 가공용 등), 다른 작물로의 전환 등으로 논의 이용을 다양화하거나, 규모화 여건을 활용해 개별 소규모 경영 시에는 어려웠던 농한기 집단 이모작 추진 등 논의 효율적 활용을 유도하는 방안이다.
생산 이후의 사업범위 확장을 통해서는 생산된 벼, 다른 작물 등을 가공'체험'관광과 같은 새로운 사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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