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진학하는 아이가 영재고 또는 과학고를 목표로 하는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진학 이후 경쟁력 갖출 준비까지 미리하라
▶박재헌 멘토=영재학교나 과학고가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수학과 과학을 잘하고,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탐구능력과 대인관계, 창의성, 리더십, 인성 등이 좋아야 한다.
먼저 수학과 과학은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할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진학하려는 학교의 교육과정 수준(홈페이지나 선배 등을 통해서)을 알아보고 어디까지 준비(선행)를 해야 할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영재고나 과학고의 입학이 끝이 아니기에 우리는 진학 후를 대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영재고'과학고 진학 후 경쟁력 있는 실력을 갖추려면 초등 5, 6학년쯤 중등과정 이론수업을 시작하고, 중 2, 3학년 때에는 고등과정을 마쳐야 한다. 그리고 각종 과학탐구대회나 경시대회 등을 통해 탐구 역량과 이론적 기반을 탄탄히 하면 좋다. 자신이 전공으로 삼고자 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대학 기초과정까지 미리 준비해야 진학 후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혹 영재성이 늦게 나타나는 학생이나, 중학교 입학 이후 영재고'과학고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중등 이론을 최대한 빨리 마치고 고등과정을 공부하도록 한다. 이렇게 속진으로 공부하는 것은 입시 합격을 위함이 아니라 진학 후 경쟁력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함이다.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나 동아리 등 다양한 단체의 리더가 되어 보기를 추천한다. 좋은 리더는 팀원들의 의견을 잘 듣고 이해해야 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때론 설득할 수도 있어야 하며 갈등 해결을 위해 깊은 고민도 해야 한다. 이러한 경험들은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리더십과 대인관계 능력도 좋아질 것이다.
또 탐구 능력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이론을 잘 알면 탐구 능력도 좋을 것 같지만 대부분의 이론은 이상적인 조건에서만 성립한다. 즉, 실제 실험은 이상적인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오차가 발생하게 되며 이것은 이론과 맞지 않게 된다. 이러한 오차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실제로 실험을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가능하면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보고서로 정리하는 훈련을 하기 바라며, 각종 대회에 적극적으로 출전하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끝으로 수학, 과학 관련 잡지와 관련 도서를 많이 읽기 바라며, 축적된 지식은 입시를 비롯한 다양한 현실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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