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료 출신 정치인, 與 김희정·서용교·정용기…野 김현미·안규백·김현·진성준
제20대 총선에서도 정당 사무처가 '국회의원 사관학교' 역할을 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직자로서 다양한 선거를 수차례 지원하고 정책을 개발해본 경험 덕분에 그동안 각 당의 사무처 출신 정치 신인들은 다른 일반 신인과 비교해 정치적인 감각과 전문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게 사실이다.
또 현역의원들의 활동을 눈앞에서 보고 직접 지원하며 국회가 돌아가는 상황에 익숙하다는 점도 사무처 출신 정치인들의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현역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나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 전략홍보본부장처럼 당 사무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는 당직자 출신 정치인들이 여럿 있다.
오는 4·13 총선 때도 사무처 출신 인물 상당수가 금(金)배지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새누리당의 경우 당직자 출신이면서 현역의원인 김희정 의원이 부산 연제구로 출사표를 던지며 3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공채 4기 출신이자 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또 새누리당 공채 5기인 서용교 의원과 공채 1기인 정용기 의원도 재선의 꿈을 안고 각각 부산 남구을과 대전 대덕구에서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원외 인사 중에서는 충북 제천·담양의 김회구 전 청와대정무비서관, 서울 은평갑의 김의호 전 경기도의원, 박상길 전 경기도지사비서실장 등이 첫 금배지의 주인공을 꿈꾸며 지역구를 부지런히 누비고 있다.
더민주에서는 지난 1987년 평화민주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시절 당보 기자를 맡으면서 당 생활을 시작한 김현미 의원이 경기 고양 일산서구에서 3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마찬가지로 1988년 평민당 당보 기자로 당에 첫 걸음을 내디딘 안규백 의원 역시 서울 동대문구갑에서 세 번째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 전신) 시절 원내수석부대표와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밖에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현·진성준 의원도 당에 잔뼈가 굵은 당직자 출신이며 두 사람 모두 20대 총선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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