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7경6락'660억원 투입, 칠곡 '新나루' 군민 휴식처로, 달성 '사문진' 年 110만 인파
낙동강 수변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4대강 사업 후 낙동강과 접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낙동강 수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 쓸모없이 방치되던 강 둔치와 수면이 스포츠'레저'관광 등의 친수 공간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구미시는 '낙동강 7경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낙동강 수변을 바꿔가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660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구미시의 낙동강 구간 둔치는 7개 특화지구와 6개 수변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미 지산'양호동 일대 낙동강 둔치 220만여㎡는 종합경기장 1면, 축구장 6면, 족구장 10면, 풋살경기장 5면, 게이트볼장 8면, 배드민턴장 6면, 농구장 5면, 인라인스케이트장 1면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체육공원으로 바뀌었다. 이용객도 개장 첫해인 2012년 5만5천여 명이던 것이 2013년 14만 명, 2014년 26만 명, 올해 10월 현재 42만 명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칠곡군 석적읍 왜관낙동강교~왜관읍 제2왜관교 20여㎞ 낙동강 양안은 13건의 수변 개발 사업이 이미 완료됐거나 진행되면서 수변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칠곡호국평화기념관'낙동강 신(新)나루 문화벨트는 조성이 완료돼 군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났고, 덕산생활체육공원'수변레저공원'역사너울길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칠곡보 생태공원의 다목적광장과 상설무대, 석적체육공원 축구장은 내년에 공사가 시작돼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고, 수중음악분수'수질정화식생물단지'포남지구 체육공원'관호산성공원은 내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은 화원읍 성산리 사문진 일원 개발에 올인해 벌써부터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2013년 조성된 사문진 주막촌은 연간 관광객 110만 명에 연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령군은 다산면~쌍림면 55㎞의 낙동강 수변을 낙강선유 휴(休)벨트, 낙동강 레포츠 체험밸리,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낙동강너울길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레저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성주군도 낙동강 곳곳에 낙강선유 휴 체험길, 특산물 체험 코스 개발 및 직판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8개 읍면 중 5개 읍면이 낙동강과 접해 있고, 5개 읍면에 전체 군민의 88%가 넘는 10만8천 명 정도가 사는 만큼 칠곡군과 낙동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가 낙동강 수변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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