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년 수능시험 부정행위 적발 현황 및 조치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9일 박 의원에 따르면 201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 치른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 이는 97명이었고, 2015학년도에는 209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11~2015학년도까지 5년 간 부정행위자 818명 가운데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 적발된 경우가 342명으로 가장 많았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각 과목당 배정된 30분의 시험 시간을 지키지 않고 미리 다른 과목의 문제를 풀이하다 적발된 경우가 32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교육부도 9일 수능시험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전자기기는 고사장에 반입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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