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혁신도시 기관 중 최대 식구, 한전기술 2.300명 김천에 '둥지'

입력 2015-10-15 20:32:20

지상 28층 신사옥 '랜드마크'…임직원·가족 1500명 전입신고

15일 김천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가진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15일 김천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가진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의 신사옥 개청식이 15일 김천혁신도시 내 신사옥 현장에서 열렸다.

국내 유일의 발전소 설계기술 전문 기업이며, 세계 발전 플랜트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전력기술이 1975년 10월 설립 때부터 이어온 수도권 시대를 마감하고 창립 40주년을 맞아 김천 시대를 열었다.

한국전력기술 김천혁신도시 신사옥은 2012년 10월 착공, 지난 5월 완공됐으며 부지 12만1천934㎡(연면적 14만5천818㎡),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김천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임직원 약 2천300명의 김천혁신도시 이전을 끝냈다. 이전 인원 기준으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규모로 1천5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은 김천으로 전입까지 했다.

한국전력기술 박구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전력기술은 지역의 연구개발과 산업혁신을 촉진하고 문화를 융성시킴으로써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천시도 한국전력기술이 김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김천을 에너지 엔지니어링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키운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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