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식품발전협 토론회
#한중FTA 대응 신성장 충분
#대구시에 조성 요청문 발표
(사)중소기업 식품발전협회 대구지구(회장 정재호·이하 식품협회)는 10일 대구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대구 친환경 스마트 농식품 전용공단 조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6월 창립한 식품협회는 대구지역 200여 개 식품 관련 업체(전체 900여 개)가 회원사로 참여한 식품관련 대표단체다. 협회는 최근 지역 식품업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출·물류·품질인증이 한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는 대구 친환경 농식품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전용공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대구경북연구원에 맡긴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한중FTA 중소 식품기업 대응방안은 무엇인가'(경북대 김충실 교수), '대기업 위주의 식품산업, 중소기업의 미래 생존 전략'(계명대 이삼빈 교수), '대구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은 농식품융합산업'(대구테크노파크 조희준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 '친환경 스마트 식품 공단과 대구'(대구경북연구원 박민규 박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희준 센터장은 "식품산업은 대표적인 트랜드 산업이자 한류 문화 산업"이라며 "영세한 지역의 식품업체들이 역량을 결집하려면 식품클러스터 사업이 필요하다. 이번처럼 대구 식품업체 200여 곳이 자발적으로 식품 공단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을 볼 때 공단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박민규 박사는 "한중FTA가 발효되면 지역 농식품 산업은 타격을 입을 우려가 크다. 농식품 전용공단이 설립되면 식품업체들이 제조, 마케팅, R&D, 홍보를 공동으로 할 수 있고, 식품관련 연구·지원·인증 기관 등도 모일 수 있으므로 큰 집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식품협회 회원들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농식품산업전용공단 조성을 위한 요청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요청문에는 대구시가 식품 문화 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식품업체들이 앞장서고, 여성·실버 인력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정재호 식품협회장(초록들코리아㈜ 대표)은 "식품 공단을 동북아 최대의 식품 수출 전초기지로 만들고, 식품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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