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질환 맞춤 진단 '비수술 치료'…구미 유영상신경외과

입력 2015-07-29 01:00:00

구미 유영상신경외과는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환자의 주관적 임상 증상을 확인한 뒤 객관적 검사로 통증의 원인을 진단한다. 구미 유영상신경외과 제공
구미 유영상신경외과는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환자의 주관적 임상 증상을 확인한 뒤 객관적 검사로 통증의 원인을 진단한다. 구미 유영상신경외과 제공

허리나 목, 어깨, 팔'다리 등 근골격계 질환은 만성 통증이나 감각 이상으로 발전하기 쉽다. 특히 목과 허리뼈 주변 근육은 움직임이 많은 데 비해 근육이 약해 오랫동안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나쁜 자세, 사소한 외상에도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 근육이 피로를 느끼면 체중이 척추 주변 인대나 디스크 후관절에 몰리게 된다. 척추 주변 인대나 뒤쪽 관절인 후관절 등이 손상을 입으면 허리나 목에 심한 통증이 오거나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척추 신경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척추가 비뚤어지면 척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에 쉽게 통증을 느끼도록 해 자연 치유를 유도하는 것이다.

척추에 통증을 느끼면 뇌는 본능적으로 진통 물질을 분비해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나쁜 자세나 운동을 피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척추와 주변 연골, 인대에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장기간 계속 이어지고, 치료도 쉽지 않다. 이 같은 질환이 만성화되면 신경을 보호하려는 목뼈와 허리뼈 주변 근육이 단축되면서 만성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된다.

만성화된 근육 이상은 근육 내 신경 섬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결국 뇌로 가는 통증 회로에 이상을 일으키며 뇌의 자연치유 기능도 혼란을 겪는다. 이 같은 변화는 우울증이나 자율신경이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통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통해 척추질환을 해결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척추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굳거나 단축되는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CT나 MRI 검사로는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운동이나 자세교정 등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은 척추질환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구미 유영상신경외과는 신경외과와 가정의학과, 통증의학과 등 각 분야별 전문의 5명이 환자의 주관적 임상증상을 이학적 검사로 확인한 뒤 객관적 검사로 원인을 진단한다. 다이내믹 X-선 검사와 전산화 단층촬영검사, 체열진단기, 동맥경화측정기, 체외충격파, 근전도 및 신경전도검사, 근골격계 초음파 등 다양한 진단기기로 유발 요인을 찾아낸다. 특히 척추 수술 후 실패한 환자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증 목'허리뼈 질환 환자 위주로 치료를 시행 중이다.

구미 유영상신경외과는 수술 전 단계의 중증환자는 물리치료, 운동요법과 신경차단술, 근육자극술, 고주파수핵응고술 및 신경치료, 신경성형술, 프롤로치료, 심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수술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화돼 척추 불안정이 심하거나 신경마비 또는 신경손상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높은 경우에 권유한다. 유영상 원장은 "척추가 비뚤어져 주변에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조기 치료를 통해 척추장애로 인한 2차적 뇌의 변화나 전신 악화로 진행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054)457-8676.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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