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오문집(松塢文集)
송오(松塢) 여응구(呂應龜'1523~1577)의 문집이다. 1845년 여응구의 10세 손 노일헌(老日軒) 여학조(呂學祖'1775~1836)와 여무성(呂武聖'1725~1792)이 편집'간행했다. 권두에 정재(定齋) 류치명(柳致明'1777~1861)의 서문과 권말에 여무성의 발문이 수록돼 있다.
송오선생세계도 1편, 시(詩) 1수, 소(疏) 3편, 논(論) 1편 등이 실려 있다. 이 중 청참보우소(請斬普雨疏) 3편은 여응구가 성균관 학생으로 있을 때 승려인 보우를 참할 것을 청하는 글로, 고려 말 요승들의 행패를 일일이 나열한 뒤 보우 역시 전철을 밟을 수 있으니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호문집(鑑湖文集)
감호(鑑湖) 여대로(呂大老'1552~1619)의 시문집이다. 1650년 증손 양진당(養眞堂) 여문징(呂文徵'1647~?) 등이 편집'간행했다. 1860년 9대손 여차조가 증간했다.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와 경전'성리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편지, 또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1548~1631)과 교유하면서 시사와 예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글이 실려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항전하며 적의 상황에 대해 인근 고을과의 대처방법을 협의하고 관찰사와 직속 상부에 현지의 상황을 보고한 정문도 실려 있다. 이외에도 의병의 활동상황을 요약'정리한 임진창의실략도 포함돼 있다.
◆도암집(道巖集)
도암(道巖) 여희필(呂姬弼'1584~1645)의 시문집이다. 1816년 진암(進菴) 정교(鄭墧)(1799~1879)의 교열을 거쳐 후손인 지령(芝嶺) 여중조(呂重祖'18791946) 등이 편집'간행했다.
◆금릉지(金陵誌)
1718년 수봉(壽峰) 여이명(呂以鳴'1650~1737)이 지은 김천의 지리, 인물, 풍속, 군사, 건물 등을 기록한 향토지다. 김산군을 6방으로 나눈 뒤 각 지역의 대표인물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김천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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