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근·불필요한 회식 문화 "개선"
구미공단 내 기업체들은 근로자 자기계발, 알찬 휴가 사용 등에 대한 지원은 괜찮은 편이지만 야근, 불필요한 회식 줄이기 등 노력은 미흡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 때문에 일하는 방식'문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구미 고용노동지청이 최근 구미공단 내 100인 이상 기업 102개사를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문화 실태 조사를 한 결과, 80.4%인 82개사는 근로자 자기계발과 관련한 교육 및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찬 휴가 사용하기는 76개사(74.5%), 회의 시간 줄이기 등 업무 효율성 높이기는 62개사가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유시간 보장 등 육아부담을 나누는 기업은 54개사(52.9%), 불필요한 야근'회식 줄이기 실천 기업은 52개사(50.9%)에 불과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탄력근무제, 가족돌봄휴직제 등 휴가'유연근무 활용 기업은 34개사(33.3%)에 그쳤다.
일하는 방식'문화 실태조사는 기업의 일상화된 야근이나 불필요한 회식 등 관행화된 근로문화를 개선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일가(家)양득' 캠페인에 따른 것이다.
구미 고용노동지청 김구연 지역협력과장은 "야근, 불필요한 회식 등 바람직하지 못한 직장 문화로 인해 근로자들은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생산성이 오히려 낮아지는 현실"이라면서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면 근로자들이 행복을 느끼는 일터가 될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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