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본사 '지역과 상생' 100년 비전…한국가스공사

입력 2015-04-29 05:00:00

지난해 대구 본사 시대를 개막한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 상생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가스 중앙통제소 개통 모습(큰 사진)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지난해 대구 본사 시대를 개막한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 상생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가스 중앙통제소 개통 모습(큰 사진)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올해 설립 32주년을 맞은 한국가스공사는 2014년 10월부터 대구 신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850여 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4년 12월 기준 약 3천900만t의 천연가스를 도입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4개 생산기지(평택, 인천, 통영, 삼척)와 4천240㎞의 주배관망, 332개소의 공급관리소 등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전국 230개 지자체 가운데 193개 시'군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80%의 천연가스 보급률을 달성했다.

가스공사는 대구 본사 시대를 맞아 세계를 지향하면서도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대구를 울산지역(석유 클러스터)과 연계해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벨트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석유'가스 산업의 인접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구경북의 에너지관련 기관'업체와 연계해 지역 육성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연구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영남대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한 아래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의 타 대학들과도 산학협력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직원들의 참여 속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가 유치에 성공한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는 대구를 세계적인 에너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 측은 "가스공사 대구 본사 시대를 맞아 세계를 지향하는 동시에 지역과 상생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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