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귀족 스포츠'.
승마는 체지방감소, 복부 및 내장지방 감소와 허리 유연성 및 하체 근력강화 등 운동 효과가 커 몸을 건강하게 만들지만, 낙상의 위험이 있어 초보자들은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 결정적으로 일반인이 배우거나 취미로 하기엔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기술의 발전, 실내 스포츠의 진화는 이러한 편견과 맞서고 있다. 스크린 승마는 가격이 저렴하고, 초보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1시간 승마를 할 때 소모되는 열량은 약 3천㎉로 달리기(693㎉), 수영(573㎉), 자전거(720㎉) 등 다른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가 높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커 여성들을 중심으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최영인 다크호스 퀸스로드점 대표는 "초창기부터 40, 50대 여성이 주 고객층인 점에는 변화가 없지만, 초등학교 1, 2학년도 많이 찾고 있다"며 "승마가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을 촉진한다는 점, 방과후 학교에 승마 프로그램이 생겨난 점이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초창기에 사용된 로봇 말이 단순한 상하운동만 반복했다면 최근에는 스크린에 나타나는 지형에 따라 사람의 엉덩이를 튕겨주는 등 실제 말을 탈 때처럼 엉덩이 부분이 '업 앤 다운'(Up and Down)되는 미세한 움직임까지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 또한, 첨단 IT게임을 접목시킨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자연 영상과 입체 음향이 담긴 승마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자연의 숲이나 고궁 유적지 등을 실제로 달리는 듯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스크린 승마는 안장과 고삐도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특별한 기술 없이도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평보'속보'구보'습보(전력질주) 등 빠르기와, 수동과 자동에 대한 옵션기능도 있어 사용자에게 맞는 운동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초급부터 고급 코스까지 레벨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말 위에 앉아만 있어도 다양한 운동 효과가 있다.
두호균 기마로보 이사는 "스크린 승마를 개발하면서 국가대표 승마 선수들과 협업을 했는데 선수들이 실제 승마와 90% 가까이 일치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현재 기술이 발전했다"며 "승마는 코어 운동, 신체 밸런스 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데, 비용이나 시'공간 등의 이유로 그간 승마를 접하지 못한 대중에게 스크린 승마는 실제 승마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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