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법'이 발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방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이 담긴 해당 법안에 따라 이같은 금지 처분을 한 방송사에 시정조치가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연자 출연을 금지한 방송사에 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JYJ법 발의에 최 의원은 "JYJ는 아직도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등 방송사의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방송프로그램의 섭외·출연을 방해한 기획사와 별도로, 출연을 의도적으로 못하게 한 방송사업자에게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가수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뒤 소속사를 옮겨 2010년 JYJ로 뭉쳐 활동해왔다.
그 과정에서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어왔던 JYJ는 일부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7월 JYJ의 이전 소속사 및 사업자 단체의 사업활동 방해행위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활동이 어려웠던 JYJ에 대해 허지웅은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언급하기도했다.
당시 방송에서 MC들은 "JYJ가 드라마나 뮤지컬을 통해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쪼개져서 나오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대해 MC 박지윤은 "방송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침묵의 카르텔은 많이 있죠"라고 말하자, 허지웅은 "JYJ의 경우에는 SM이 볼드모트 입니까? 말하면 안 되는 이름인 겁니까?"라고 직접 겨냥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어 김구라는 "법적인 다툼이 있을 땐 출연을 못하는 게 당연한 거다. 방송국 입장에서 봤을 땐 JYJ 3명을 쓰려고 SM의 수많은 식구들을 안 쓸 수는 없다"며 "무역으로 보면 '교역국이 중국을 선택할 것이냐, 대만을 선택할 것이냐'다"라고 설명했고 허지웅은 "SM에 소속된 가수들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SM 예능인들까지 뺀다고 하면 방송사에서는 힘이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J법 발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JYJ법 발의, 잘됐네" "JYJ법 발의, 진작 시행됐어야했다" "JYJ법 발의,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장에서 'Take My Hand'를 주제로 녹화를 진행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6년간 활동 못하면서 가수로서 방송을 나갈 수 없다는 건 사실 힘든 일이예요. 컨택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정규앨범을 낸다는 건 저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많은 용기와 도전이 따르는 게 사실이에요. 많은 팬분들이 계셨기에 앨범과 공연 하면서 이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참 되게 힘들었어요. 오늘 이 시간이 잊을 수 없는 시간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같이 지금까지 변화를 겪고 이 무대에 서기까지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길을 생각하면서 부르겠습니다."고 언급했다.
결국 김준수는 이날 마지막 곡을 부르다 끝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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