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리(Pre) 스타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직원 10인 이상 50인 미만의 유망 소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에서부터 경영'마케팅'특허'디자인 컨설팅, 인력, 자금 등 개별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를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하고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대구의 산업구조상 소'중기업의 경쟁력이 지역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중소기업 육성책은 그 취지와 정책 방향이 옳다.
특히 이 계획은 대구시가 2007년부터 본격 추진한 '스타기업'월드스타기업' 지원 육성 프로그램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고 그 저변을 보다 넓히는 기초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2007년 24개 스타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40여 개 스타기업과 우수스타기업'월드스타기업 등 160여 개 기업을 뽑아 전담 지원'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로를 찾아나가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름의 결실을 맺고 있다.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기업 정도 규모가 되어야 함은 필수다. 그러려면 기술력이 뛰어난 소기업들이 성장해 중기업으로 도약해야 하고 여기에 사업 규모가 더 커져 중견기업으로 올라서야 한다. 이런 점에서 프리 스타기업 육성은 지역 경쟁력 제고와 산업 고도화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경쟁력 있는 소기업이 많아야 중기업'중견기업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시는 2018년까지 성장 의지와 기술 잠재력을 갖춘 소기업 100개를 집중 지원한다. 이 스타 소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초가 되도록 전담기관과 전문인력 등 지원 네트워크를 한 번 더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단기 성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단계별로 육성 로드맵을 철저히 확인하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기업들이 건실한 중기업,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 정책적으로 일관되게 뒷받침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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