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로봇이 일자리 빼앗는 시대, 인간의 생존 해법은?

입력 2015-01-06 07:10:40

KBS 1 '시사기획 창'오후 10시

"2030년까지 전 세계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로봇과 컴퓨터 알고리즘의 발전이 불러올 미래 파급효과를 이렇게 표현했다.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상황은 공상과학영화 속에만 있는 줄 알았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진 당시 LA타임스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지진 발생 기사를 작성해 온라인에 가장 먼저 실어 화제가 됐다. 기사 한 건 작성에 1초도 걸리지 않는다. 또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거래 중 80%는 컴퓨터가 맡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등 5개 대학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복용할 약을 약사가 아닌 로봇이 조제한다. 심지어 인간 지성의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글쓰기나 투자분석, 자문, 의사결정 영역까지 점차 로봇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점령해 나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단순 지식 암기 교육에서 벗어나 감성, 사회성, 창의성 등 로봇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자동화할 수 없는 인간 고유 역량을 계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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