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중급-90타, 초보-108타 기준을
'1872'는 골프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골프 관련 업체의 전화번호로 유난히 많은데 18홀, 72타를 말한다. 이븐파(even par)는 골프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규정의 라운드를 파 플레이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규정타수가 파72인 코스에서의 이븐파는 72타를 친 것이 되며, 파73의 코스에서 이븐파를 치면 73타가 이븐파가 되는 것이다. 골프에서 스코어는 실력 또는 목표이면서 성적표 같은 느낌이 아닐까 생각한다. 프로골퍼들은 이븐파를 기준으로 플레이를 하고 아마추어는 무엇을 기준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파72의 코스에서 모든 홀에서 보기를 하면 90타가 되고, 모든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 108타가 된다. 중급자라면 90타, 초보자는 108타를 기준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레귤러온(regular on)은 홀마다 정해 놓은 기본 타수에 맞게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기본타수란 파3에서는 1타를 말하고 파4는 2타, 파5에서는 3타이다. 예를 들면 파4에서 2타에 그린에 공을 올리고 2퍼팅으로 홀인하는 것이다. 즉 파3는 1온 2퍼팅, 파4는 2온 2퍼팅, 파5는 3온 2퍼팅이 파를 하는 방법이며 그린에서 2퍼팅의 방법은 첫 타는 홀 가까이 붙이기 위해서 퍼팅을 하고 두 번째 타는 가까이 붙인 공을 홀에 넣는 것이다.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레귤러온을 통한 기록은 이븐파를 목표로 하는 프로골퍼들의 이야기인데 초보 골퍼가 100파를 목표로 한다면 조금 더 양보하여 108타를 목표로 해보자. 모든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 108타인데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방법은 레귤러온에서 1타를 더해서 온그린을 하고 2퍼팅에 1타를 더한 3퍼팅을 하면 된다. 얼마나 쉬운가. 파3에서 2온을 하고 파4에서는 3온, 파5에서는 4온을 하면 된다. 그린에서도 3퍼팅을 목표로 한다면 프로골퍼들이 1퍼팅으로 버디를 치듯이 목표치보다 1타를 줄여 2퍼팅이 되기도 한다.
스코어카드에는 홀마다의 타수를 적고 18개홀의 합계를 기록한다. 프로골퍼들의 시합에서는 홀마다 친 타수의 아래 칸에 별도로 퍼팅 수를 기록하는데 이것은 간단하지만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18홀 전체의 퍼팅 합계를 알 수 있고 레귤러온에 대한 기록을 알 수 있다. 예로 파4에서 타수는 4이고 퍼팅 수가 1이라면 3온 1퍼팅이고, 퍼팅 수가 3이라면 1온을 기록하여 3퍼팅을 한 것이며, 퍼팅 수가 2라면 레귤러온(파4에서는 2온)을 한 것이다.
골퍼는 누구에게 목표 스코어가 있다. 목표 스코어를 위해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만 하지 말고 전략을 만들자. 그리고 전략에 맞는 플레이를 해보자. 지금부터는 골프장에서 캐디가 적어주는 스코어카드 외에 나만의 스코어카드를 따로 만들어 타수 밑에 퍼팅 수를 적어보는 것이 좋다. 귀찮다면 캐디에서 퍼팅 수를 적어달라고 하여 스코어카드를 모아보자. 퍼팅 수를 기록한 최근 스코어카드가 몇 개 있다면 그것을 레슨 코치에게 보여주자. 스코어카드만 몇 장 있으면 쉽게 개인 맞춤형 레슨이 가능하고 쉽게 실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경기기록 분석은 골퍼의 성향이나 장단점을 알 수 있는 기초이다. 스크린골프는 별도의 스코어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자동으로 기록이 된다. 이것을 잘 분석하여 필드와 스크린골프 모두 실력이 향상되길 바란다.
월간 위드골프 발행인
2012 GLF 조지아배 골프존 최저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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