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취임 100일…수도권 남부권 연계 창조경제권 구축 주력
경상북도가 동해안의 새 철도망'고속도로망 및 물동량이 늘어가는 영일만항을 기반으로 한반도 북방지역과 동해안권을 직결시키는 '새 동해안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도청 이전을 계기로 충청'강원 남부권과 경북을 잇는 '한반도 허리 벨트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구미'포항에 이은 경북 북부권 첫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오전 민선 6기 출범 100일을 맞아 출입 기자단 브리핑을 갖고 경북의 대내외적 지정학적 위치를 재조명하는 민선 3기 역점 추진 전략을 내놨다.
김 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포항'경주권의 우수한 연구'산업 기반을 통해 한반도가 북방으로 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동해중남부선(삼척~포항~울산)을 조기 구축해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결 ▷남북7축 고속도로(포항~영덕~울진~삼척)를 아시안하이웨이 6번 노선(부산~포항~원산~러시아 하산)과 연결 ▷영일만항 신항 북방 진출 거점 항만으로의 육성 등 장단기 계획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도청 이전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남부권 연계지대인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 구축 사업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보령~세종~청주~안동~울진),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중부내륙KTX(수도권~충주~문경~도청 신도시~동대구) 등 새로운 국토 균형발전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우선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광역교통 인프라와 관련, 국토발전축을 기존 'L 자형'에서 'U 자형'으로 만든 만큼, 이제는 신규 도로철도망에 집중해 경북이 수혜를 입는 '田 자형'으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산업 기반이 지역 발전축의 핵심이라며, 바이오'백신산업이 새로이 형성 중인 경북 북부권에 '미래생명 국가산업단지'도 반드시 유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도청 이전은 북위 36도에서 세종시와 서로 만나 새로운 동서발전축을 만드는 것"이라며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국가 신발전축으로서의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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