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즐거운 귀향] 귀향길 이용할 모바일 앱

입력 2014-09-04 07:34:27

보채는 아이 '키즈짱', 졸릴 땐 '아이업' 펼쳐라

고향을 방문할 생각에 들떴던 마음도 주차장이 돼버린 길 위에서 한순간 무너져 내린다. 도로 위에서 꼼짝없이 발이 묶여버렸을 때 지루함을 덜어줄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몸도 마음도 지쳐 차 밖으로 벗어나고 싶을 때, 스마트폰에서 해방구를 찾아보자. 우는 아이는 달래주고, 꽉 막힌 도로를 피해 줄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앱)들이 있다. 몇 가지 필수 앱만 내려받아도 답답한 도로 위에서 고향 가는 길을 즐길 수 있다.

◆지루함은 가라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아이들까지 울어버리면 피로는 배가 된다. 상대적으로 인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달래 줄 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때 게임보다는 학습에 도움되고, 아이들에게 즐거움도 줄 수 있는 앱을 준비하도록 하자.

'키즈짱' 모바일앱은 아이들을 한 번에 집중시킬 수 있는 앱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동영상, 동요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유아 전용 앱이다. '로보카폴리' '뽀로로'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어 아이들은 즐겁게, 부모들은 편하게 귀향길에 오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체조놀이, 인기동요 100곡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좁은 차 안이지만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재미있는 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 앱도 있다. '너도나도 색칠놀이 Kids'는 도형, 식물 등 다양한 밑그림을 직접 색칠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색칠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미술관' 코너에 저장할 수도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즐길 앱을 찾았다면 부모들의 귀향길도 즐거워야 한다.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앱을 내려받아 귀향길 흥을 돋울 것을 추천한다. 무료 음악 앱 '비트'(Beat)는 선곡 고민 없이 인기, 장르, 분위기별로 채널을 선택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앱이다. 스타가 직접 진행하는 라디오 채널과 기분에 따라 골라듣는 채널, 친구들이 듣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함께 들을 수 있는 채널도 있다.

◆피로감 덜어주는 앱

앱을 활용해 교통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막힌 도로를 피해갈 수도 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약 1천800만 대의 차량이 움직여 전년보다 통행량이 늘었지만 정체는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실시간 수집한 교통정보로 우회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이번 추석에도 앱을 이용해 길을 현명하게 선택하자.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교통알림e'를 이용하면 된다. 교통알림e는 현재위치, 시가지, 전국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도로 상황을 빨강, 주황, 초록의 색깔로 표시해 지정체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TBN 교통방송 앱을 활용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앱을 통해 귀향길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의 '교통정보' 화면보기에서는 전국 5천여 명의 교통통신원으로부터 수집된 실시간 교통제보나 주요 도로 정보를 그래픽, 문자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교통상식' 화면에서는 자동차 관리, 교통법규, 교통사고 처리유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트레칭을 도와주는 앱

장시간 운전은 몸을 피곤하게 한다. 이때 스트레칭을 도와주는 앱을 활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 스트레칭 앱 '두드(dood) 스트레칭'은 50여 가지의 다양한 스트레칭 사진과 비디오 자료를 제공한다. 어깨가 뻐근할 때, 다리에 근육통이 느껴질 때 등 신체 부위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 이완을 도와줄 수 있다.

간단한 지압을 도와주는 앱도 있다. '생활지압' 앱은 증상별, 테마별 지압법을 정리해두었다. 앱을 이용해 손 지압뿐 아니라 모든 부위의 지압법도 소개하고 있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지압으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앱도 유용하게 활용해보자. '아이업'(eye up)은 운전자의 눈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운전자의 눈이 일정시간 감기면 알람이 울린다. 카메라는 운전자 앞에 설치해 두면 된다.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밤에는 '야간모드'로 설정해 정상적으로 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참고: 도로교통공단 웹진(http://news.koroa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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