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빅데이터·사물인터넷 융합 거점으로…

입력 2014-09-03 10:35:58

디지털진흥원 포럼 발족 전문가 사업과제발굴 나서

1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4대구소프트웨어융합포럼에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분과를 발족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1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4대구소프트웨어융합포럼에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분과를 발족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빅데이터(Big Data)·사물인터넷(IoT) 등 대구를 IT융합 신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가 착수됐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은 1일 지역소프트웨어융합 산업발전의 생태계 활성화와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한 '2014년 대구소프트웨어융합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2가지 신기술 분과를 조직하고, 해당 분야 사업 과제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빅데이터 분야는 공공영역의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함으로써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물인터넷 분야는 기존 산업에 대한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면서 관련 사업의 국비확보에 나선다.

빅데이터 분과장은 이충권 계명대 교수(경영정보), 사물인터넷 분과장은 경북대 이성기 교수(컴퓨터공학)가 각각 맡았다.

이충권 교수는 "빅데이터 산업의 성공사례를 아직까지는 찾기 어렵다. 공공기관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급해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성기 교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대구의 전략산업에 특화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정의관 ICT융합산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소프트웨어융합분야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기술협력 및 정책과제 발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주고받는 지능형 기술을 의미한다. 사람의 개입없이 사물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꿈의 초연결사회가 사물인터넷 시대다. 2020년이 되면 500억개의 기기가 연결되고, 1조9천 달러의 시장을 창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빅데이터(Big Data)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처리 소프트웨어의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크기의 데이터를 말한다. 인터넷 및 스마트 IT 혁명. 스마트폰, 클라우드 네트워킹 등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의 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폭증하는 데이터가 가치창출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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