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도 통합신공항 성명 발표, 입지 선정 영남권 5개 시도 합의 추진
대구시와 경북도는 25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와 관련, '사실상 남부권 제2관문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5일 오전 10시 20분 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가 그동안 영남지역 5개 시'도 주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는 이날 '통합 신공항 건설과 남부권 경제공동체 발전을 위한 성명'을 내고, "통합 신공항은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공동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특정 지역이 아니라 남부권 지역 전체의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통합 신공항은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공동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에 따라 남부권 공히 이용이 편리한 위치에 건설돼야 한다"며 "정부는 통합 신공항이 국가와 남부권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차대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추진하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번에 도출된 항공수요가 2030년 기준으로 지난 2011년 입지평가 당시 예측수요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영남지역의 급증하는 항공수요 증가율과 신공항 건설에 따른 유발'전환수요 반영 등 그동안 지역에서 요구해온 내용을 국토교통부 및 용역수행기관이 합리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의 경우 군용공항으로서의 한계와 협소한 공간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저비용 항공사 취항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현재 지난해 대비 17.2%의 성장을 했고, 201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평균 5.4%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천공항의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천100만 명임을 감안할 때 영남지역 항공수요가 2030년 2천 54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이번 수요조사 결과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충분한 타당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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