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작가와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교류전이 14일(목)까지 스페이스 BAR, 토마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방천, 프로젝트 9-21 등 방천시장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방천시장 B커뮤니케이션이 대구문화재단 우수전시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국제 교류전에는 최윤경, 이민주, 김병호, 김형철, 김민주, 이선규, 손민희, 박준식, 이성철 등 스페이스 BAR 소속 젊은 작가 16명과 이상훈, 서진옥 등 군산 창작레지던시 여인숙 작가 5명, 데이비드 카시니, 세르지오 브레비아리오 등 밀라노에 있는 예술 공간 Mar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7명,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출신 작가 제스 힌쇼,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렌스 블랙맨 등 영국 작가 2명이 참여한다.
스페이스 BAR는 2012년 방천시장에 문을 연 전시공간으로 2013년 4월부터 신진작가 릴레이 개인전을 기획해 신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국제 교류전에 참여하는 스페이스 BAR 소속 작가들은 모두 신진작가 개인전에 초대된 작가들이다.
군산 창작레지던시 여인숙은 1960년에 지어져 2007년까지 운영되다 방치된 여인숙을 창작문화공간으로 재생한 경우다. 2010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여인숙은 군산을 대표하는 창조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밀라노에 있는 Mars는 2008년 12월 젊은 작가들이 설립했다. 로렌자 보이지의 작업실을 개조해 만든 Mars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 의해 운영되는 신개념 전시공간이다. 설립 당시 20여 명의 젊은 작가들이 함께 운영했으며 지금까지 개인전과 단체전 등 7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정세용 B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 중 하나는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밖으로 풀어내어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있다. 국내외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교류하고 지역에 바탕을 둔 창작문화공간이 어떻게 지역을 변모시켜 나가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이번 국제 교류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목) 오후 떼아뜨르 분도에서는 '소규모 창작, 전시공간의 설립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군산 창작레지던시 여인숙 대표와 데이비드 카시니 등이 발제자로 나서 여인숙 설립 배경과 과정, 지역 문화공간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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