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의 스크린골프 고수되기] 내기에서 이기는 골퍼

입력 2014-07-28 07:58:03

"매트 정확한 위치에" 볼 잘 올리는 것이 승리 기본

▷골프존 리얼을 위한 팁

볼! '매트에 잘 올리는 자'가 승리한다. 볼을 매트에 잘 올리는 것도 실력이다. 전통의 골프 룰은 34조항으로 되어 있다.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볼은 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두고 치는 것'이다. 하지만, 스크린골프는 화면에는 매번 다른 곳에 볼이 위치하지만 실제 볼은 지정된 곳에 두고 샷을 한다. 볼을 올려두는 것도 실력이다. 골프존 리얼의 경우는 볼의 위치가 중요한 요소이다. 2회 연재 때 소개된 연습장 모드에서 퍼팅 모드로 확인을 하자. 볼 위치를 마킹한 곳에 볼을 올려두고 치면서 스트레이트 위치를 찾아야 한다. 만약 우측에 놓여졌다면 볼은 우측으로 갈 것이며 좌측에 놓여졌다면 볼은 좌측으로 갈 것이다.

스크린골프장의 기본 매너는 샷(shot)을 한 후에 다음 사람을 위해서 볼을 매트에 올려둔다. 이때 눈치 못 챌 정도로 좌측이나 우측으로 옮겨서 볼을 올려두자. 만약 다음 사람이 타석에 올라가서 볼 위치를 수정한다면 그 사람과는 내기를 피해야 한다. 골프존 리얼을 치고 있다면 상위 1%의 고수이다.(비젼을 칠 때는 실력과 관계없이 자신만의 볼 위치로 옮기는 사람이 많다.) 볼 위치를 좌우로 놓는 방법은 A와 B의 평행 방향으로 놓으면 된다. 내기 골프에서 동반자 중에 다른 사람의 샷을 유심히 보는 자가 있다면 볼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퍼팅을 해서 똑바로 가도록 친다면 동반자의 멘탈은 무너질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런 것을 이용하지 않고 페어플레이를 하시길 바라며 이런 경우로 내기 골프에서 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골프존 비젼을 위한 팁

깨진 볼은 어떻게 알 수 있나? 스크린골프장의 설비가 좋아졌다. 볼을 치기만 하면 경사판을 내려와서 회수기로 들어간다. 과거에 삽으로 볼을 수거하던 때는 룸마다 많은 양의 볼이 있었다. 하지만, 설비가 좋아지면서 수십 개의 볼만으로 여러 사람이 공을 치다 보니 깨진 볼이 많고 그것으로 인해 손해 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볼이 크게 깨진 경우는 눈으로도 확인되며 방향과 거리가 전혀 다르게 표현된다. 하지만 실금이 간 볼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금이 간 볼은 방향은 정상적으로 인식하지만, 거리에서 손실을 본다. 잘 알수록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리얼 고수가 비젼을 치면서 손해를 보는 경우이다. 리얼의 경우 볼 20㎝ 앞에서 센싱을 하고 볼이 압축되는 지점이니 약간의 금이 간 볼이라도 60%의 거리 손실로 쉽게 금이 간 볼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비젼은 볼 추적지점이 길어 거리 손실이 10% 안팎이다. 즉, 리얼 고수들이 비젼에서 실금이 간 볼을 치고도 알지 못한다. 이것은 다음 샷(shot)에 영향을 준다. 앞에 친 공이 비거리가 적게 나왔으니 다음 샷(shot)에서 멀리 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스크린 골프는 방송의 프로골프들처럼 언더파를 치는 경우가 많다. 한 개의 실수가 내기에서 지는 경우가 많으니 깨진 볼을 잘 찾아내어 스코어를 잃는 경우를 줄여야 한다.

깨진 볼로 친 경우는 동반자와 협의하여 멀리건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내기 골프에서는 볼을 확인하지 못한 본인의 책임이라서 물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볼을 잘 확인하고 치는 것도 고수로 가는 길이 된다. 스크린 골프 방송을 보면 손으로 볼을 올려두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수들과 스크린 골프 프로들은 개인 볼을 사용한다.

신용진 월간 위드골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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