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번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전문대에 높은 점수를 줬다.
NCS는 한 개인이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직무능력(지식'기술'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표준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전문대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 전문대 교육과정을 NCS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데 주력했다.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로 교육의 틀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다.
NCS의 역사는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교육과정 적용을 목표로 NCS 개발에 돌입해 지난해까지 모두 857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을 마무리했다. NCS는 조선, 기계, 섬유, 전자, 정보통신 등 24개 대분류를 기준으로 76개의 중분류, 213개의 소분류, 857개의 세 분류로 나뉜다.
이번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전문대학은 앞으로 NCS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특성화 선정 전문대는 올해 평균 50.6%를 시작으로 2018학년도까지 100%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간호나 건축 등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분야의 경우 대학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면 바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NCS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숙련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직무 능력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능력 중심 사회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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