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급 인재양성 지원 사업 일환
경북대 사학과는 석'박사급 인재양성 지원 BK21 플러스 사업(단장 주보돈 경북대 사학과 교수)의 첫 번째 결과물로 12일부터 14일까지 경북대 경상대 국제경상관 내 국제회의실에서 국제학술대회(한국, 미국, 일본, 중국)를 개최한다.
경북대는 2013년 9월부터 BK21 플러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문자와 기록, 기억의 전승'(Scripts, Writing and Transmission of Memory)으로 정했다. 경험과 정보, 사건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다양한 기억 체계 가운데 가장 복잡한 것이 문자다. 최초의 문자는 권력 행사에서 종교나 행정 기능에 이르는 다양한 필요에서 개발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개발된 문자와 그 기록은 문화를 형성하고 전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문자와 기록, 기억의 전승 문제를 다룬다.
세부 주제는 ▷문자(갑골문자, 한자, 히라가나, 한글 등)를 창안한 목적, 문자의 기원, 권력관계, 사회적 영향 ▷기록(석판, 목간, 죽간, 문헌)의 목적, 용도, 내용, 영향 ▷문헌(사기, 삼국사기, 삼국유사, 일본서기 등)에 나타난 기억의 내용, 의도, 왜곡, 조작 등으로 나누고 있다.
이 학술대회에서 차하순 서강대 명예교수가 '역사연구와 사료문제'(Documents in Studying History)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그리고 양쩐홍(중국 사회과학원), 미카미 요시다(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주보돈(경북대), 보르지기진 울란(중국 사회과학원), 노성일(미국 퍼듀대), 곽차섭(부산대), 박종기(국민대), 노관범(한림대), 박보영(경북대), 미츠이 다카시(일본 동경대), 더글라스 허트(미국 퍼듀대) 등이 논문 발표자로 나선다. 010-2519-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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