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역 추억의 간이역으로…죽령옛길 등 힐링투어도

입력 2014-06-03 07:09:44

'자연인 되기' 체험행사도

영주 풍기읍 수철리의 소백산역(희방사역)이 추억의 간이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진은 간이역으로 탈바꿈 한 소백산 역.
영주 풍기읍 수철리의 소백산역(희방사역)이 추억의 간이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진은 간이역으로 탈바꿈 한 소백산 역.

영주 풍기읍 수철리의 소백산역(희방사역)이 추억의 간이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코레일 경북본부(본부장 김균성)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1년도부터 소규모 간이역에 문화와 디자인을 결합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간이역 문화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소백산역도 지난해부터 총 공사비 1억6천만원을 들여 역사 외관을 보수하고 2층에 전망대를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1951년에 역사가 완공된 소백산역은 현재 3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간이역이다.

영주시는 이곳에 지난해 2억원을 들여 대합실과 유휴공간을 마을 정취가 묻어나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간이역, 산골마을, 죽령옛길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힐링체험투어 프로그램을 상품화 해 주민 소득사업으로도 연결시키고 있다.

또 무쇠달마을은 도적떼를 소탕한 '다자구 할머니'의 설화가 있는 곳으로 산골 기차역인 소백산역 유휴공간을 이용해 아궁이와 가마솥이 있는 옛날 부엌과 산골마을 주민들의 옛날 생활을 재현해놨다.

코레일과 영주시, 수철리 마을 주민들은 소백산 철쭉제 기간인 1일'다자구 할머니와 함께하는 무쇠달마을로의 봄소풍'을 주제로 '소백산에서 자연인 되어 보기' 트레킹 행사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소백산에서 자연인 되어 보기'트레킹은 소백산역을 출발, 죽령옛길을 지나 도솔봉까지 트레킹하면서 무쇠달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사과음료와 장'산나물로 만든 나물밥 샌드(엄마도시락)를 맛봤다.

김균성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천혜의 소백산과 어울어진 친환경 교통수단인 소백산역을 문화공간으로 조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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