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21일 후 녹용대보탕 등 복용
여성은 출산과 폐경을 거치며 인체에 많은 변화를 겪는다. 이 시기를 잘 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신하면 체온이 약간 올라가고 미각의 변화가 생기고 혈액의 철분 수치가 떨어진다. 이런 변화는 임신을 잘 유지하고 태아의 정상적인 생육을 위해 필요하다.
특히 임신 중 철분이 부족한 것은 철분을 필요로 하는 박테리아가 잘 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방어 기전이다. 오히려 철분 과잉은 박테리아 공격에 취약해져서 태아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철분제 복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철분제 복용으로 구역질과 변비가 생기는 등 음식 대사과정에서 불편도 초래한다.
10개월이라는 상당히 긴 임신기간 동안 면역기능이 높아진다. 이전에 잦은 감기나 두통, 수족냉증, 생리통 등으로 고생했던 사람도 임신'출산 과정을 거치며 건강해질 수 있다. 애 잘 낳으면 병 고친다는 말도 그래서 생겼다.
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후 건강 상태는 상당히 달라진다. 출산 시 태아에게 영양분이 많이 빼앗긴 상태이면서 출산 과정을 통해 기혈이 상당히 소모되고 골반 주변 뼈들이 분해, 재결합되면서 교통사고에 버금가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몸 관리를 잘해야 후유증이 오래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자연분만했을 경우 삼칠일(21일) 동안 출산 분비물이 빠져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이후 보약을 복용하게 된다. 보약은 기혈을 모두 보충할 수 있는 녹용대보탕, 십전대보탕 등을 체질에 맞게 처방받아 복용하면 된다.
제왕절개나 난산으로 인해 자연분만을 했지만 출산과정이 많이 길어진 경우에는 몸에 어혈이 더 많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출산 직후부터 어혈 빼는 약을 복용한 뒤 보약을 다시 처방받아 복용하면 된다.
대구시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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