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균형 잡아야 온몸이 편안…당당한의원

입력 2013-09-30 07:59:12

당당한의원 정운승 원장은
당당한의원 정운승 원장은 "턱관절 균형을 잡아주면 머리부터 척추'골반'발까지 근골격계의 흐름이 좋아지며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며 안과 및 이비인후과 질환도 개선시킨다"며 "아울러 척추 이상이나 손발 저림, 관절통 등을 다스리고, 오장육부 기능도 회복시킨다"고 했다.

현대인들의 체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체형의 불균형은 나쁜 자세가 습관화돼서 나타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 하지만 '생활습관'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원인에 비해 그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은 심각하다. 심한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은 보다 심각한 질병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체형의 불균형을 무심코 방치했다간 자칫 성장장애와 학습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세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

정상적인 몸은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이고 높이가 같아야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피로, 질병 등으로 근력이 약화돼 근육 간 균형이 무너지거나 잘못된 생활습관과 나쁜 자세로 척추가 삐뚤어지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다.

당당한의원 정운승 원장은 "이런 상태로 방치하면 결국 척추의 불균형인 굽은 등과 척추측만증, 골반의 불균형인 틀어진 골반, 경추의 불균형인 일자목, 하체의 불균형인 휜다리, 안면의 불균형인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틀어지거나 치우친 증상을 골반 불균형이라고 한다. 골반 높이가 좌우로 달라지거나 앞뒤로 변형돼 짝궁둥이나 오리궁둥이처럼 보인다. 오래 방치하면 다리 길이에도 영향을 끼쳐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그 상태로 오래 걸으면 발목과 무릎, 허리에 부담을 주며, 반복되면 발목'무릎'허리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이 밖에 휜다리나 굽은 등도 골반 불균형으로 생길 수 있다. 휜다리는 O자나 X자 모양으로 다리가 휘거나 틀어진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어릴 적에 잘못된 자세 습관이나 출산 등으로 전신 관절이 약해지거나 몸이 아주 피로한 상태를 겪은 후에 골반이 변형돼 발생하기도 한다.

굽은 등은 컴퓨터를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골반불균형이 원인이 돼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척추측만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목뼈의 구조가 정상적인 C자형과는 달리 일자형으로 변형돼 나타나는 증상을 '일자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일자목을 가진 목뼈의 경우 머리가 앞으로 튀어나오게 돼 목 주변의 많은 근육들을 긴장시켜 결국 굳어지게 만든다. 목 주변의 관절, 디스크, 혈관에까지 영향을 줘 두통이나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손 저림이나 만성피로부터 목 디스크까지 일으킨다.

턱관절 및 척추골반의 불균형이나, 누워서 TV를 보거나, 공부나 컴퓨터 작업을 장시간 하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잘못된 습관 등이 일자목을 일으키는 중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질환 일으키는 턱관절 장애

턱관절은 두개골의 측두골, 후두골, 접형골과 맞닿아 있으며 뇌호흡과 뇌척수액 순환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뇌 혈액공급 장애 또는 뇌척수액의 순환체계 이상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뇌의 허혈성 질환, 뇌척수 장애, 뇌혈관계 질환, 중추신경 장애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두개골을 비롯한 안면구조에 영향을 미쳐 상악골, 구개골, 비골 등의 구조변화를 일으키고, 결국 안면비대칭과 구강구조의 불균형, 구강호흡, 이명, 난청, 이롱(소리를 잘 듣지 못함) 등의 원인이 된다.

특히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면 연장선은 경추를 비롯한 척추 전체의 정렬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경추신경의 압박으로 눈, 귀, 코, 혀, 입에 영향을 미치고, 전신 척추의 불균형을 유발한다. 추골동맥(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 중 하나)의 뒤틀림, 뇌척수액의 순환장애 등을 일으켜 두통, 편두통, 척추의 만곡이상, 일자목, 척추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턱관절은 뇌신경 12개 중 9개의 분지가 지나는 중요 장소다. 자칫 뇌신경을 압박하면 뇌하수체의 내분비호르몬 장애를 비롯해 각종 신경계 기능 이상의 원인이 된다. 결국 중추신경 장애, 뇌세포 손상, 각종 호르몬 장애질환, 신경정신과 질환, 자율신경계 손상질환, 오장육부의 기능 실조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턱관절 자체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개구장애(턱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입이 벌어지지 않는 상태), 턱관절잡음, 턱관절통증 등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고, 이갈이나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턱관절은 두개골과 상부 경추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고려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정운승 원장은 "턱관절의 균형은 신경계 흐름을 개선시켜 뇌와 몸통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생명력(자연치유력, 면역력, 자생력)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두개골과 상부 경추의 안정화를 통해 이목구비 등 안면구조가 바르게 된다"고 설명한다. 당당한의원 053)637-3375.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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